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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기행/전시회

제주도 제주 제주시 1100로 제주도립미술관 <탐나는 봄> <김인지> 전시

by jun 1231 2021. 3. 27.

제주도 제주 제주시 1100로 제주도립미술관 <탐나는 봄> <김인지> 전시

지난 2021년 3월에 제주시 1100로에 있는 제주도립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던 중에 지난번에 갔던 제주도립미술관이 떠올라서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입구
제주도립미술관-입구

오랜만에 방문한 제주도립미술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평소에 물이 있어야 할 앞마당이 바닥을 드러낸 채로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는 공사 중이라는 안내가 있어서 물이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탐나는봄-입구
탐나는봄-입구

입구로 들어가서 표를 끊은 뒤 상설전시를 보고나서 1층에 있는 <탐나는봄> 전시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탐나는봄> 전시는 2021년 첫 기획전시로 '제주의 옛 지명인 탐라의 봄을 모두가 함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그리워하고 탐한다' 는 의미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을 포함해서 도내 10여 곳의 공공기관의 소장품 중에서 '봄' 을묘사하거나 의미를 담은 39명 작가의 작품 64점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입니다.

전시는 봄이 가진 의미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 전시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처음으로 제주도 공공기관의 소장품만으로 기획한 전시입니다.

김인지-입구
김인지-입구

1층에 있는 전시들을 관람한 후에 2층에 있는 <김인지> 전시를 보러 올라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미술사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한 연례전시로 제주작고작가기획전은 계획했다는 것이 제주도립미술관의 전시기획의도 입니다.

그 첫번째 작가로 김인지 작가를 정했는데, 김인지 작가는 '제주도 최초의 서양화가' 라는 이름과 함께 제주도에 후학을 양성하면서 서양화 도입과 발전에 힘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미술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아 제주화단을 체계적으로 조직했는데, 이뿐만 아니라 도외에 제주도 미술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김인기 개인의 역사가 제주화단 초기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자, 방송인, 제주시장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두가지의 전시를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의미가 남다른 전시들이어서 주의깊게 감상을 한 것 같습니다.

2월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하는 전시인 만큼 관심이 있으면 한번 관람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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