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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작업/개인그림 (2010)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걷는 뒷모습

by jun 1231 2021. 8. 2.

Little Blank 작은 공백 빈칸 / 일러스트 그림 드로잉 / 연필화 펜화 색연필화 / 옷 그리기 / 패션일러스트 

 

코트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로 어딘가를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의 뒷모습을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A4 종이에 펜과 색연필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2018년 작업들은 대부분 중간과정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아마 거의 없을 예정입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Little_Blank
Little Blank

처음에는 연필을 사용하여 스케치 드로잉 작업을 했습니다.

그 후에 지우지 않고 바로 펜으로 선을 따라 그렸습니다. 

이 때 펜의 색깔을 다양하게 사용하여 적재적소에 다른 색깔로 작업했습니다. 

주황색은 얼굴, 검정색은 눈, 파란색은 머리카락, 분홍색은 모자와 옷에 사용했습니다. 

 

그 다음 색연필을 사용하여 채색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얼굴에는 연한 갈색으로 피부를 칠하고 주황색으로 볼을 채색했습니다. 

머리카락은 진한 초록색을 사용하여 채색했는데, 위로 갈수로 연하게 칠했습니다. 

모자와 옷은 분홍색을 사용하여 채색했는데 전체적으로 선에만 칠하고 목부분과 모자안쪽, 명암 등에만 채색했습니다. 

 

이번 그림의 제목을 'Little Blank'라고 지은 이유는 뒷모습에서 어떠한 공허함이 느껴져서 지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는 흰색뿐이라면 방향감각도 잃고 정처없이 떠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공백을 제목에 쓰되 작다는 표현으로 비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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